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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기 전 끄적거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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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예정] 외계인손증후군 "정체가 뭐야?" 어느 날부터, 이상한 일이 반복되었다. 아침에 누군가 알람을 꺼놓고, 머리가 매우 아팠으며, 심지어 방이 어지러워져 있었다. 나는 혼자 살며, 심한 결벽증이 있다. 나는 우리 집에 누군가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겁도 없이 이렇게 티를 내고 나간다는 말인가? 또한 나처럼 예민한 사람이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 나는 밤이 오면 그 녀석을 잡고 싶어 잠을 최대한 자지 않았다. 하지만 아침이 되면, 항상 똑같았다. 나는 잠들었고, 누군가 알람을 껐으며, 심지어 어제는 내 핸드폰으로 내 지인과 연락을 주고받은 기록까지 있다. 나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집을 나섰고, 전자상가를 가서 cctv를 샀다. 그리고 그날 밤, 이번에는 범인을 잡을 수 있겠지? 기대 반, 두려운 마음 반으로 ..
나를 죽였다. 도플갱어 [영상툰 제작예정 입니다.] 언제부터 였을까? 언제부터인지 나 아닌 나한테 쫓겨 다니고 있다. 난 그것을 모른체한다. 가끔 그것은 내게 말을 걸어오기도 한다. (몇 년 전) 이건 내 고등학교 3학년 때 일이야. 사실 나는 왕따였어. 고등학교 시절에 있는 흔히 잘나가는 애들이 내가 여자같이 생겼다는 이유로 나를 싫어하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그냥 때리는 정도였어. 그 정도는 버틸만했지. 그걸로는 만족을 못 했는지 애들이 더욱 악질로 변하기 시작했어. 흔히 있는 책상에 낙서는 물론이고, 빵을 사다 주고 돈을 모두 뺏기는 건 기본이었으며, 몇 센티만큼 자해를 하면 죽지 않을 거라는 협박편지와 함께 커터 칼을 주기도 했어. 그래도 이 악물고 버텼어. 왜냐하면 몇 년 뒤에는 저들을 보지 않을 수 있으니깐. 매일 밤 울면서 하루하루를 지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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